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빈살만의 야심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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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보통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빈살만의 야심작

by 경제와 생활 및 건강 정보통 2023. 3. 31.

목차

    사막속첨단도시
    사막속첨단도시

    대규모 첨단도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

    인류 역사상 가장 거대하고 혁신적인 프로젝트임과 동시에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네온시디 프로젝트 사우디가 꿈꾸고 있는 이 미래형 신도시는 668조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신도시 상식을 파괴하는 공상 과학적인 디자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루고자 하는 사막의 꿈 바로 사우디 네옴시티 프로젝트입니다.

     

    이 네옴시티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차기 국왕 빈살만 왕세자가 계획한 미래형 신도시인데요. 자동차가 없고 모든 시설이 5분 거리에 있거나 에어택시를 타는 등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미래 도시를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2017년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디 미래투자회의에서 레온 프로젝트를 처음 발표합니다. 그동안 사우디아라비아는 석유에만 의존하고 있었지만 미래에 석유 자원이 고갈될 것을 대비하고 더 이상 석유에만 의존하지 않겠다는 경제 다각화를 계획하는데 이것이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비전 2030입니다.

     

    그리고 이 경제 개혁을 이루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가 바로 네옴시티라는 신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죠.

     

    현재 세계 최대 대도시 중 하나로 손꼽히며 사막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두바이 건설 프로젝트를 모티브로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국토의 90%가 사막인 지형의 한계를 벗어나 미래 환경에 얽매이지 않는 도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네옴시티가 건설될 지역으로는 북서쪽 홍해와 맞닿아 있는 타부크주인데요. 예로부터 홍해 지역은 동서양을 잇는 무역의 요충지로 유명한 만큼 이 지역을 개발하여 중동 무역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네옴 시티 프로젝트는 크게 네 가지 구역

     

    트로제나
    트로제나

    ■트로제나

    산악지대를 개발해 만든 관광지 트로제나 바다 위에 떠 있는 도시 옥사곤 럭셔리한 요트 섬 신달라 아일랜드 170km의 일자형 도시 더 라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 구역의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자면 먼저 평균 해발 2천 미터 고도에 이르는 사우디 북부 지역의 산을 개발해 선악 관광단지로 만들겠다는 트로제나입니다. 이미 이 지역은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개최가 확정된 지역입니다.

     

    트로제나의 조감도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산등성이 위의 호수 더 레이크를 중심으로 고급 맨션과 아파트 등의 주거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해발 2천 미터 이상의 산을 깎아서 결론적으로 스키장 등 겨울 레저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구역으로 만들겠다는 것이 트로제나의 핵심 내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무더운 사막인 중동에서 웬 스키장이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이 지역은 원래부터 해발 고도가 높아 다른 지역보다 약 10도 정도 낮으며 겨울에는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눈도 종종 오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때문에 이렇게 실외 스키장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구상할 수 있었던 것이죠.

     

    만약 트로제나가 완공될 경우 중동 지역에 첫 실외 스키장이 생기는 것이라고 합니다. 과연 공식적으로 발표한 조감도의 형태와 얼마나 유사하게 완공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찌 됐건 2029년 동계아시안게임 유치가 확정된 지역이니 트로제나가 얼마나 성공적으로 완성될지 기대를 가지고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옥사곤
    옥사곤

    ■옥사곤

    네옴시티 남부에 위치하며 홍해와 맞닿아 있는 복합 물류산업단지 옥사곤입니다. 옥사곤은 바다 위에 떠 있는 미래형 복합산업단지로서 전 세계 다양한 기업들의 연구소와 공장 등을 유치시킬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사실상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라고 평가받는 옥사곤은 차후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기술 발전을 위한 아주 중요한 거점으로 활용될 전망입니다.

     

    엄청난 석유 매장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적인 부국이 된 사우디는 이제 단순히 돈으로만 국가의 개발을 다른 나라 기업들에게 맡기는 것이 아닌 사우디아라비아의 자체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나라의 경영을 이끌어갈 계획인데요.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외국 기술을 사서 쓰는 것이 아닌 자국의 기술력을 키워서 확보하고 자생적인 국가 산업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때문에 첨단 기술이 집약될 이 옥사공 건설이 반드시 필요한 것이죠. 사우디 입장에서는 세계의 선진 기술을 한 곳에 집약하여 향후 사우디를 이끌어갈 기술력과 인재들을 양성하는 데 이만한 유충지도 없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옥사곤은 현재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가장 실질적인 핵심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신달라
    신달라

    ■럭셔리 아일랜드 신달라

    10개 프로젝트 중 2024년 가장 먼저 완공될 예정인 신달라는 네옴시티 왼쪽 홍해와 붙어 있는데요. 유럽과 지중해로 나가기 좋은 위치이기 때문에 요트를 타고 스페인 이탈리아 프랑스 그리스를 오갈 수 있는 세계 최고의 요트 허브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고급 호텔과 고급 레스토랑 비치 클럽 등 럭셔리함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한 섬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라인시티더라인시티
    더라인시티

    더 라인 시티

    마지막으로 네옴시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를 미래 도시로 sf 영화에 나올 법한 이 미래 도시는 높이 500m 폭 200m 그리고 길이는 무려 170km에 달하는 선형 도시입니다.

     

    빈살만 왕세자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더 라인이란 100% 재생 가능한 에너지로 유지되고 밀도 높은 선형의 형태를 통해 주변 환경을 최대한 보호하여 최대 100만 명이 거주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미래 혁신 도시라고 소개했습니다.

     

     

    네온 컴퍼니 측에서 발표한 더 라인시티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도시를 설계하고 완성시킬 것인지 한번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더 라인은 연계의 자동차 연계의 도로 곧 탄소배출 제로를 추가하기 때문에 도시 내에 자동차라는 교통수단을 들이지 않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이동 수단으로 170km에 달하는 도시의 지하에 고속철로를 깔아 이동할 수 있게 만들고 500m의 도시 상하 구조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게끔 설계한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집과 학교 병원 등 대부분의 시설을 5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고밀도 도시인 셈이죠.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문제점

    도시 외벽을 감싸는 자재는 유리로 구성되는데 단순히 도시 전체가 유리벽으로 폐쇄된 구역이 아닌 바다와 맞닿는 부분에는 약 7천 대의 요트가 정박할 수 있는 마리나 구역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합니다.

     

    얼핏 봐서는 굉장히 이동이 편리하고 밀도 높은 공간으로 인해 시간 활용이 용이한 효율적인 도시로 느낄 수 있지만 현재까지 발표된 더 라인의 모습에는 여러 가지 구조적인 문제들이 많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 가장 큰 문제점은 500미터 높이나 되는 큰 건물이 170km 길이의 한 건물로 설계되었다는 점입니다. 현대 건축물 중에서도 500m 높이는 손을 꼽을 정도로 높은 건물에 속하는데 이 빌딩들을 지을 때는 당연히 바람의 속도나 세기 그리고 높이에 따른 건물 하중을 고려해 원뿔 형태로 짓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더 라인은 초콜릿 바와 같은 정육면체 모양을 띠고 있으며 바람의 세기를 정면으로 받아내는 구조로 설계되었기 때문에 엄청난 세기의 풍속을 어떻게 감당할 것이냐 하는 안정성에 문제가 있죠.

     

    사막 지역의 특성상 저만한 무게의 빌딩의 하중을 견딜 만한 집안이 튼튼한 지도 미지수입니다. 다음 문제점은 바로 일조량입니다.

     

    라인의 특징은 좁고 깊은 도시의 구조인데 이것이 내부로 들어왔을 때는 그 안에 건물들이 더욱 빽빽하게 세분화되어 배치될 것입니다. 이럴 경우 도시는 아래층으로 갈수록 빽빽한 건물이 햇빛을 가려 빛이 들어오지 않게 되고 중간 지점의 밑부터는 아예 자연광이 들어오지 않는 형태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죠.

     

    심지어 수평으로 좁은 도시의 특성상 하루에 딱 해가 수직으로 떠 있는 정오 시간 30분 정도만 온전히 건물 내부로 빛이 들어오는 황당한 사태가 발생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그나마 햇빛이 잘 되는 도시의 상층부는 재력이 많은 상류층 사람들이 거주하게 될 것이고 경제력이 좋지 않은 일반 서민들과 하층민들은 더욱 아래층으로 거주하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도시 내에 빈부 격차가 심해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마치 영화 블레이드 러너에 등장하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도시처럼 말이죠.

     

    화재나 자연재해 발생에 대한 대비가 효율적으로 이뤄지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만약 화재가 발생할 경우 좁고 깊은 도시의 특성상 외부에서 구조 차량이나 항공기가 접근해도 빠르게 구조 작업이 이뤄지지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도시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초기에 화재 진압을 차단하지 못하면 매우 빠른 시간 내에 화재가 선을 타고 확산될 가능성이 큽니다.

     

    심지어 이 도시는 주변이 온통 사막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부에서 구조대가 오는 것도 많은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이러한 총체적인 문제 때문에 정말 처음 계획한 도안 그대로 선형 도시를 지을 예정이라면 가장 먼저 안정성에 대한 대비를 철저하게 해야 할 것입니다.

     

     

    네옴시티 프로젝트의 착공 시작

    생전 처음 보는 형태의 모습으로 숱한 화제를 낳은 더 라인은 이미 공사를 위한 첫 삽을 떴다고 합니다. 엄청난 양의 중장비들이 들어와 라인 시티의 집안 작업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결과가 어찌 됐든 이 네옴시티 프로젝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혁신적이고 거대한 사업이 될 것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아예 내용 컴퍼니라는 회사를 세웠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진행 비용만 하나로 약 650조 원에 달하는 이 프로젝트에 그야말로 국가의 사활을 걸었죠. 때문에 사우디는 현재 전 세계의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작년 11월에는 네옴시티 협력 사업을 위해 빈살만 왕세자가 대한민국을 직접 방문해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 총수들과 만나 mou를 체결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현재 많은 전문가들은 이 네옴 시티 프로젝트의 실현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거대한 사업을 추진하기엔 아직 인류의 기술력이 미치지 못했으며 너무 모험적이고 허성적이다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죠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대해서도 돈만 날리고 실속을 챙기지 못할 것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시무시하고도 기민한 전략으로 수백 명의 왕족들을 빠르게 정리하고 사우디 왕좌를 차지한 빈살만의 능력을 고려했을 때 그렇게 무작정 공수표를 날릴 만큼 무모하고 무능력한 인물은 아니라는 것도 참고해 볼 만한 요소입니다.

     

    무섭도록 치밀하고 계획적인 빈살마는 과연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까요.

     

    그는 인터뷰를 통해 2040년이 되면 사우디아라비아는 비로소 세계 무대에서 공평하게 경쟁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에움시티는 인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키는 기술 혁명의 신호탄이 될까요? 아니면 무리한 욕심으로 인해 무너지는 바벨탑이 될까요?

     

    우리는 석유 파리 원투 국가 이미지의 사우디아라비아를 세계 무대로 이끌고자 하는 이 젊은 군주의 도전에 주목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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